한국의 서원이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은 서원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통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심사평가서에는 대한민국이 등재 신청한 9곳 서원 모두를 등재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대상지는 소수서원과 도산서원, 병산서원. 옥산서원, 도동서원, 남계서원, 필암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 등 9개입니다.

심사 결과, 한국의 서원은 조선 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되었던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했다는 점에 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월 유네스코에 심사서를 제출한 이후, 약 1년 반 동안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아왔습니다.

한국의 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다음달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되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